[김대호의 경제읽기] HMM 해원노조 투표서 파업 가결…"내일 단체 사직서"
아시아와 유럽, 북미 노선에서 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해상 물류 운송 업체인 HMM 노조가 파업을 가결하고 내일 단체 사직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서 물류 대란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파업 배경부터 경제적 여파는 어떠할지 짚어보겠습니다.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보수 경영 참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업제한 기간 동안 그룹 계열사에 취업을 하고 보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취업제한 명령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늘 에서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김대호 박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 최대 선사 HMM의 해원 노조가 내일부터 사표를 내고 집단 이직하겠다 예고했습니다. 창사 이후 첫 파업이라던데, 이유가 뭔가요?
현재 선박이 부족해 동원 가능한 임시 선박까지 띄우는 상황인 만큼 수출 물류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인데 수출 기업들의 타격이 크지 않을까요?
코로나19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는 현재 수출 호조가 버팀목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HMM 파업이 시작되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원양선사가 가지는 국가 경제적 의미는 어떠한가요?
HMM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위기감이 커지면서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노사간 합의 과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던 게 아니냐는 건데요. 산은이 나서야 한다 보시나요? 아울러 정부에서는 비상대책 TF 가동하기로 했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 보세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행보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업제한을 어긴 게 아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편법경영 가이드라인을 줬다고 비판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이런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업제한 기간동안 그룹 계열사 미등기 임원으로 보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취업제한 명령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가 회사를 상대로 중대범죄를 저지른 이후에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는 걸 막기 위해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건데요. 보완책이 필요하다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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